권리 및 주주가치 훼손되지 않도록 폭넓은 법적 검토 진행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사진=HDC현대산업개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입장을 17일 밝혔다.

공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월 13일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이 제기한 질권소멸통지 등 청구소송의 소장을 송달받았으며, 이에 대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어 "당사의 권리 및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향후 법적인 대응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폭 넓은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결정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M&A 계약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지난 5일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산업은행 등에게 설정된 질권이 소멸했다는 취지의 통지를 하라는 등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HDC현대산업개발에게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소장이 송달됐다.

한편 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추진한다"며 "통합 국적 항공사 출범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두 회사의 통합을 결론으로 내렸다고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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