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은 이집트 원정에서 전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이집트 친선대회를 마친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실시한 소집 해제 전 마지막 진단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학범호는 이집트 원정길에 올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렀다. 지난 13일 이집트와 0-0으로 비겼고, 14일 브라질을 상대로는 선전했으나 1-3으로 역전패했다. 

   
▲ 한국 올림픽대표팀 이집트전 선발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선 A대표팀 벤투호에서 대표선수 6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은 반면 올림픽대표팀은 다행히 한 명도 감염되지 않고 2연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집트 친선대회를 끝낸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국내로 복귀하거나 해외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송범근(전북), 이동경(울산)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했다.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등 시즌을 마친 K리그 소속 선수 10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들은 방역 지침에 따라 자택이나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2주간(12월 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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