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니가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특별출연한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은 17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대동강 물수제비(하니)와 접선을 시도하는 비밀경찰 전지훈(문정혁)과 산업스파이 데릭 현(임주환)의 모습을 공개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전지훈과 강아름(유인나)이 산업스파이 데릭 현의 실체에 한 발 다가서며 긴장감을 높였다. 강아름은 남편의 수상한 행보를 눈치챘고, 데릭 현은 자신의 비밀이 아내를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흔들렸다. 여기에 각각 데릭 현, 피터(전승빈)를 미행하던 강아름과 전지훈이 비밀스러운 접선 현장을 목격하며 앞으로 펼쳐질 첩보전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전지훈과 데릭 현은 소피(윤소희)가 생전 연구하던 자료를 손에 넣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던 상황. 소피의 연구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암호 해독을 위해, 극 중 백악관 해킹에도 성공한 북한의 천재 해커가 언급된 바 있다.

이 가운데 북한의 천재 해커인 대동강 물수제비의 정체가 공개됐다. 앳된 얼굴과 다른 시크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손쉽게 기계를 조작하는 여유에서 천재 해커다운 능력을 엿볼 수 있다. 각각 다른 장소에서 이뤄진 전지훈, 데릭 현과의 비밀스러운 접선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지훈, 데릭 현 모두 대동강 물수제비를 회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사진=글앤그림


특별출연으로 극에 힘을 더할 하니는 "문정혁, 임주환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또 전작에 함께 출연했던 배인혁, 이종원을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동강 물수제비를 연기하면서 인물의 외적인 부분과 어울리지 않는, 언밸런스한 성격의 조합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대동강 물수제비의 등장은 인물들이 처한 상황, 스토리에 변화를 가져온다.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라며 "그로 인해 어떤 일들이 생겨날지, 그 부분을 주목해서 봐달라"고 귀띔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KBO 한국시리즈 야구 중계방송 관계로 오늘(18일) 결방한 뒤, 오는 19일 오후 9시 20분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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