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정동원과 함께 ‘아내의 맛’에 출연해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김준수는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출연해 정동원과 세대를 뛰어넘는 뜨거운 우정을 쌓았다. 지난 10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핏어팻(Pit A Pat)'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준수가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이후 오랜만에 정동원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진 것.

방송에서는 정동원이 컴백 준비에 매진하는 김준수를 응원하고자 녹음실로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 마스터와 참가자로 인연을 맺었다. 

김준수는 정동원에게 신곡 발매 전 타이틀곡 ‘핏어팻’ 음원을 최초로 들려줬다. 또 그는 변성기로 고민하는 정동원에게 본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캡처


이날 정동원은 김준수가 출연한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고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갖게 됐다. 이에 김준수는 즉석에서 일대일 레슨을 해주고, 듀엣으로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부르기도 했다.

김준수는 “정동원 군이 방송을 통해 저의 성대모사를 하기도 하고 제가 출연했던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고 뮤지컬에 흠뻑 빠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함께 '아내의 맛' 촬영을 할 수 있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에도 동원 군의 노래 실력을 높게 사고 있었는데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고, 촬영하며 동원 군에게 이야기했던 나의 경험담과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한 시간들이 정말 유쾌했고 동원 군이 준비해 온 '오징어 꽃다발' 또한 특별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은 방송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김준수와 그의 예명 XIA, 두 사람이 듀엣으로 가창한 노래 제목과 뮤지컬 '드라큘라' 관련 검색어까지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21~22일 양일간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2020 XIA ONLINE CONCERT Pit A Pat’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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