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최동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라울 알칸타라(30·두산 베어스)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한 해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한 최고의 투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회관에서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다.

   
▲ 사진=더팩트 제공


올해는 알칸타라가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알칸타라는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⅔이닝을 던지며 20승 2패(승률 0.909), 평균자책점 2.54, 182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3을 기록했다. 다승과 승률 2관왕에 오르는 등 최동원상 수상자로 손색없는 성적을 냈다.

알칸타라는 수상자로 선정된 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최동원상 수상자가 돼 무척 영광이다. 수상자가 되기까지 내게 큰 힘이 돼준 팀과 동료, 코칭스태프, 무엇보다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알칸타라는 최동원상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프로야구를 존중해 시상식에 직접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소속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 NC 다이노스와 우승을 다투는 중이지만, 시상식이 열리는 19일에는 경기가 없다. 알칸타라는 17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피칭 내용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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