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상장이후 최저가를 경신했지만 곧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오후 2시36분 현재 삼성SDS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3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삼성SDS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30만9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상장 이틑날 기록했던 최저가 31만2000원 보다 낮은 기록이다.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논란에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해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제일모직의 공모까지 겹치면서 삼성SDS는 줄곧 내림세를 나타내왔다.
하지만 제일모직의 공모주 청약이 본격화하면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지난 2013년 매출 7조500억원에서 오는 2016년에는 매출 11조8000억원까지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삼성SDS는 순현금을 1조7000억원 이상 보유중이며 신규 사업을 위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를 설립하면 지분 확보를 위한 스왑 가능성이 높고 배당성향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