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 평균적으로 13~15% 저렴...연령대별로 차이 있어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전화벨이 울린다. 자동차보험 만기가 됐으니 자사 자동차보험 상품을 소개하겠다는 통화다. 이같은 전화를 받게 되면 한번쯤 고민하게 된다.
 
   
▲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 다이렉트25 이미지 캡쳐.
또한  운전면허를 딴 새내기들은 자신만의 자동차를 구매할 때도 어디에서 보험을 가입할지 지인들에게 물어보게 된다. 하지만 보험회사도 많고 상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제법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선택하자니 서비스 질이 문제이고 비싼 보험료 부담도 걱정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가장 큰 차이는 판매채널과 가격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보험설계사를 통하지 않아도 돼 접근이 쉽고 편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가입자가 보장이나 약관을 직접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은 영업 담당 설계사를 통해 계약을 관리받을 수 있어 보장이나 약관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며 자신의 상황에 더 적합한 보험을 고를 수 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상품이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에 비해 평균적으로 13~15%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라 2000cc 중형차를 가진 26세 남성이 오프라인 보험을 통해 최초 가입한다고 가정한다면 103만원~122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납부해야한다.
 
동일 조건의 남성이 온라인 보험으로 가입하면 90만원~131만원 가량을 보험료로 지불해야한다. 대략 10만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또한 2000cc 중형차를 소유한 운전경력이 3년 이상 되는 51세 남성일 경우 오프라인 보험은 49만원~61만원, 온라인 보험은 43만원~60만원 갸량을 보험료로 내게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보험사에 따라 1만원~6만원 갸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부부이거나 성인 자녀 등 운전자 범위가 늘어나면 보험료도 증가하며 사고 경력, 연령대 등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는 줄어들거나 늘어나게 된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의 경우 최초 가입자인 경우가 많고 운전 경력이 없는 등으로 인해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온라인자동차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연령층이 높아질 수록 운전 경력 등으로 인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자동차보험료가 큰 차이가 없어진다. 이에 설계사를 통해 계약 관리를 받는 경우가 많다.
 
보험사 관계자는 "젊은 연령층일수록 짧은 운전경력, 거칠게 운전하는 성향 등 위험성이 있어 보험료가 더 높다보니 비교적 저렴한 온라인자동차보험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설계사를 통할 경우 추가적인 서비스나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 서비스면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큰 차이는 없어 자신에게 더 적절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