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6년 5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 주공 4단지 재건축사업이 첫삽을 뜬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36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일대 개포 주공 4단지(부지14만2376.90㎡)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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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 주공단지/사진=뉴시스 |
개포 주공 4단지는 대모산 일대 대규모 재건축 추진에 따라 도시 형상(形象)이 바뀌는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큰 지역에 속한 사업이다.
이번 재건축사업에는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계획의 초기단계부터 설계자를 자문, 단지 내부와 인근 지역 도시환경개선, 도서관부지, 근린공원부지, 미래문화유산보존계획에 대한 공공기여 방안을 제시해 '우수디자인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내 학교, 공공 커뮤니티시설 등도 신축된다.
건축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4층, 아파트 34개동 총 3256가구(재건축소형 임대주택 202가구 포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43㎡형 177가구 △45㎡형 130가구 △59㎡형 684가구 △76㎡형 344가구 △84㎡형 1393가구 △99㎡형 232가구 △114㎡형 263가구 △132㎡형 33가구다. 착공예정일은 2016년 5월, 준공예정일은 2019년 9월이다.
시 관계자는 "991가구에 달하는 재건축 소형주택(전용 60㎡이하)은 서민 주거안정과 2~3인 가구 등 주변지역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할 것"이라며 "기존의 획일화된 단지 개발 형태에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하는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열린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