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작년 54.0%에서 3분기 55.4%로 상승...오뚜기, 삼양라면은 소폭 하락
   
▲ 농심이 발표한 2020 라면 인기지도./사진=농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올해 코로나19와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영향으로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심과 닐슨코리아가 올 3분기까지의 라면매출을 집계한 결과, 신라면이 전국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평소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시장 대표 브랜드라는 점에서 '위기에 강한 제품' 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짜파구리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짜파게티는 전국 2 위를 확고히 했다.   

코로나19 와 짜파구리 열풍으로 올해 3 분기까지 국내 라면시장은 약 1조 6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누적으로는 최고치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54.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농심은 올 3분기 누적 55.4%로 1.4%p 점유율이 상승했다. 

그 뒤는 오뚜기로 지난해 24.4%에서 올 3분기 누적 23.4%로 1.0%p점유율이 떨어졌다. 삼양라면도 지난해 11.5%에서 11.0%로 떨어졌고, 팔도는 10.1%로 점유율을 변동이 없었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된 라면시장이 특수를 보였고,  대부분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농심 인기제품들로 매출이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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