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조성 사업, 일머리가 훤환 경제시장에게 맡기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정치서울을 끝낼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공약과 함께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사무실에서 "대권 주자 시장이 자기 브랜드 만드느라 서울시민의 삶을 팽개치는 정치서울을 끝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에 살고 싶은 사람은 서울에 살게 해 줄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며 "집값이 비싸서, 일자리가 없어서 서울을 떠나는 사람이 없는 서울 그런 서울을 만들 경제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국민의힘

이어 △서울형 실리콘 밸리 구축 △4차산업 인재 50만명 육성 △서울형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개발 △테마시장 특성화 △동북아경제허브 구축 △한류붐업 등을 내걸었다. 

이 전 의원은 내 집 마련을 위한 부동산 공약으로는 '한강 변 재건축단지 중심의 신혼부부 주택 공급', '청년들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80층 규모의 직주의문(직장+주거+의료+문화+복지+공공서비스)일체형 초고층 시설 공급' 등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이 전 의원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과도기 업무를 맡고 있는 시장권한대행은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은 물론 문재인 정부가 시도하는 각종 매입임대사업 등 신규사업과 조치는 일절 중단하라"면서 "곧 선출될 새 시장, 일머리가 훤한 경제시장에게 맡기라"고 촉구했다.

청년층을 향해서는 "'청춘프리패스'를 도입해 19세~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하겠다"며 "고등학생까지는 적용되는 지하철 요금 감면이 졸업과 함께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원조달은 지방자치에 걸맞은 재정주권의 성취, 기존 요금체계의 합리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합병 이후 경영 효율화 마무리 등을 통해 뚫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경제통이다. 서울 서초를 지역구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4·15 총선에선 서울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긴 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