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안영명(36)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

KT 구단은 20일 올 시즌까지 한화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안영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안영명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후 2003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이후 2010년 KIA에서 한 시즌을 보낸 것을 제외하면 한화에서만 뛰며 선발 및 불펜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마친 후 한화가 대대적인 팀 리빌딩에 나서며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면서 안영명도 팀을 떠나야 했다.

   
▲ 사진=KT 위즈


KT는 안영명이 불펜 투수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손을 내밀었다. 

이숭용 KT 단장은 "프로 통산 18년간 선발 및 중간계투 등 다양한 보직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성실한 베테랑 투수"라며 "내년 시즌 불펜 뎁스(depth)를 강화하고, 투수진을 안정화하기 위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안영명을 영입한 이유를 전했다.

안영명은 프로 1군 통산 536경기 출전해 62승 56패, 16세이브, 58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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