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매직 넘버'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승리 수'를, '트래직 넘버'는 '패배 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직 넘버(magic number)는 운동 경기나 선거 등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승수(勝數)로 승점이나 승리 횟수, 투표수 등이다.

반대로 운동 경기나 선거 등에서 하위 팀의 최종 탈락을 결정하는 패수(敗數)를 트래직 넘버(tragic number)라고 하며, 상위 팀이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더라도 하위 팀이 순위를 뒤집거나 패배를 극복할 수 없는 패수다.

아울러 화려하고 다양하며 많은 요소로 효과를 이루려는 사고방식인 '맥시멀리즘(maximalism)'의 대체어로 '최대주의'를,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기 위해 협력하는 조직들을 뜻하는 '소셜 섹터(social sector)'의 대체어로는 '사회 기여 부문, 사회 기여 공동체'를 택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3∼15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이 정했는데, 새말모임은 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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