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일로부터 1일 이내 신선한 원두만 취급, 7일 내 판매
홈카페족 증가···최근 한 달간 원두 매출 지난해보다 무려 17배↑
   
▲ 24일 헬로네이처는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 커피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원두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BGF리테일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헬로네이처가 ‘박이추 커피 기획전’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박이추 커피는 국내 핸드드립 커피의 대중화를 이끈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이 운영하는 30년 전통의 로스터리다. 

이번 기획전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혼합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렌드 원두 4종(뉴욕·이탈리안·하우스·에스프레소)과 단일 품종의 개성 있는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싱글오리진 2종(예가체프·에티오피아)이다.

헬로네이처는 서울 ‘테일러 커피’, 경기 ‘닥터만 커피’, 제주 ‘앤트러사이트 커피’ 등 전국 유명 로스터리의 신상품 원두를 온라인 최초로 입점시켰다.

처음에는 유통과정 중 원두의 변질 우려 때문에 온라인 판매를 주저하던 로스터리들도 연이어 헬로네이처와 손잡고 있다. 

로스팅일로부터 1일 이내의 신선한 원두만 취급해 7일 이내 판매하는 원칙 때문이다. 또 40여 종이 넘는 커피 원두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일일 주문 수량에 기반한 최적의 수량만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람이 붐비는 카페를 찾기보다 집에서 직접 원두를 내려 먹는 것을 선호하는 홈카페족이 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헬로네이처의 원두 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17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취급하는 품목 수도 두 배 이상 늘렸다.

지난해에는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커피, 스틱형 분말 커피가 판매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올해는 커피를 추출하는데 필요한 그라인더, 커피 필터 등 홈카페 상품들이 상위 1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김민정 헬로네이처 MD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특색 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집콕족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역 유명 로스터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헬로네이처는 다양한 소비자 커피 취향을 만족시키고 새로운 취향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커피 편집매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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