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자동차 노조가 결국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당초 24일부터 예정됐던 파업을 유보하고 이날 사측과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결국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14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사측이 임금, 성과금, 단체협약에 관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당초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에서 결정한 대로 25일부터 27일까지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 이후 파업 지속 여부는 27일 추가로 쟁대위를 열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잔업 30분 복원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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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 /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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