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내년 8281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올해 공급물량 4354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11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이달 분양한 1152가구 규모 천안 불당 우미린이 1순위 청약경쟁률이 20대1에 달하며 흥행에 성공하는 등 올해 공급한 5개 사업지 총 4354가구 완판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12블록 주상복합 944가구(전용면적 81㎡ 434가구, 전용 92㎡ 185가구, 오피스텔 323실)를 시작으로 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유럽형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함께 개발돼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4월에는 구미 제4산단확장단지 1558가구와 용인 역북지구 1260가구를 5월에는 청주 호미지구 1291가구, 9월에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1002가구와 화성 동탄2신도시 1250가구를 공급한다. 의정부 민락2지구 732가구, 서산 테크노밸리 551가구(임대)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올해 영남과 중부권에서 주로 분양에 나섰지만 2015년은 동탄, 용인, 의정부 등 수도권시장에서 분양사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청주시에서도 상하반기 2차례 분양에 나선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 억제로 희소성이 높아진 수도권의 공공택지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는 만큼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