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민희가 송강호와 나란히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배우 25명'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 영화 비평가 마노라 다지스, A.O. 스콧은 25일(현지시각) '21세기 최고의 배우 25명(The 25 Greatest Actors of the 21st Century)'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배우 김민희와 송강호를 언급했다.  

   
▲ 홍상수 감독(왼쪽), 김민희. /사진=더팩트


뉴욕타임스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서 김민희가 보여준 연기에 대해 "절묘하게 뉘앙스를 살렸다"고 평했다. 

또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해 "감정을 숨겼다 분출하고, 고통에 몸과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연기는 복잡하지만 (대중의 마음을) 해제시킨다"고 설명했다. 

   
▲ 송강호(왼쪽), 봉준호 감독. /사진=더팩트


송강호에 대해선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에서 가난한 가장 역할을 맡아 미국 관객들에게 주목 받았다"는 소개와 함께 봉준호 감독의 말을 인용했다. 

봉 감독은 송강호를 "자라고 자라는 캔버스", "무궁무진한 다이아몬드 광산"이라고 평하며 "매 순간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다"고 표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배우 25인'에는 덴젤 워싱턴, 줄리안 무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소냐 브라가, 마허샬라 알리, 멜리사 맥카시, 비올라 데이비스, 자오 타오, 토니 세르빌로, 니콜 키드먼, 키아누 리브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이자벨 위페르, 까뜨린느 드뇌브, 롭 모건, 웨스 스투디, 윌렘 대포, 알프리 우다드, 마이클 B. 조던, 오스카 아이삭, 틸다 스윈튼, 호아킨 피닉스, 시얼샤 로넌 등이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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