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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공평 15, 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최근 국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27일 정비사업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울산, 청주, 인천,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도시정비사업들을 잇따라 수주하며 실적 1조27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초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창학 사장은 취임 1년 6개월여만에 현대엔지니어링을 첫 도시정비 실적 1조클럽 반열에 올려놓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1601억원 규모의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도시정비사업 수주행렬에 뛰어들었다.
사업은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460-72번지 20만여㎡ 지역을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동 아파트 262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625가구 중 63%에 달하는 165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월에는 청주 사직동 247-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25개동, 24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사업’에 참여해 1680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곧이어 5월에는 사업규모 6742억원 규모의 ‘인천 송림 1,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단독 수주하며 비로소 도시정비사업 실적 1조원을 달성했다.
이 사업은 인천 동구 송림동 160번지 일대를 지하 3층~지상 45층, 아파트 29개동, 총 36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대형 재개발정비사업이다.
이어 7월 경기 수원에서 2020년도 하반기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879억원 규모의 ‘수원 권선 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361번지 동남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15층, 총 44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형재개발 사업에도 진출하며 건축역량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1880억원 규모의 ‘종로구 공평 15, 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는 서울 최중심 업무지구 내에 지하 8층~지상 최고 17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사업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으로 지역의 역사성을 지키면서 창조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혼합형’ 정비기법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이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2조 4154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동성(2020년 반기보고서 기준)에 토대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조합원분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조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의 건축 역량 및 프리미엄 브랜드 힐스테이트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도시정비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고품질의 주거공간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현대엠코와 합병하고 통합 법인을 설립한 첫 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의 상품들을 공급하며 7위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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