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대한민국)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에 일격을 당했다.
서울은 27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사흘 전 3차전에서 만나 5-0으로 대승을 거뒀던 팀에 졌기 때문에 충격적인 결과다.
2승2패로 승점 6에 머문 서울은 그대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치앙라이는 3연패 뒤 첫 승을 거둬 승점 3을 얻었으나 최하위에 머물렀다. 멜버른(호주) 역시 1승3패로 치앙라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멜버른이 앞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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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C 홈페이지 |
서울은 전반 40분 치앙라이의 빌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후반 7분에는 박주영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슛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박주영은 후반 14분 기어이 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올린 볼을 박주영이 솟구쳐 헤딩슛으로 동점골로 터뜨렸다.
서울은 역전을 노리고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치앙라이의 저항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 역습에 당했다. 후반 44분 선제골의 주인공 빌에게 또 골을 내줬다. 만회할 시간이 없었던 서울은 속쓰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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