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5.12포인트(0.27%) 오른 1921.71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했다. 소매판매가 비교적 양호했으며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강화시켰다. 코스피도 뉴욕증시의 상승과 저가매수세 유입에 닷새 만에 상승마감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22억원, 222억원씩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185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합계 1165억3700만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은 0.96%, 화학 0.78%, 의약품 0.85% 금융업 1.35% 등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0.56%, 기계 1.07%, 전기전자 0.59%, 의료정밀 1.89%, 운수창고 0.2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각각 0.28%, 0.62%, 2.77% 올랐으며 보험사의 주가가 오르며 삼성생명 3.755, 삼성화재 4.87% 등 상승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1.46% 내려 128만6000원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SDS가 3.44%, 포스코 1.04%, 신한지주 1.13% 내림세였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공개 사과에도 불구하고 2.80%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보다 3.54포인트(0.66%)내린 533.67에서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03.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