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복면가왕' 쉼표는 량현량하의 량하, 고사는 애프터스쿨 출신의 유소영이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부뚜막고양이에 맞서 8인의 도전자들이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음표와 쉼표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로 겨뤘다. 투표 결과 음표가 승리했고, 아쉽게 패한 쉼표는 솔로곡으로 god의 '어머님께'를 가창했다. 

쉼표의 정체는 량하였다. 량하는 "최근에 웨딩사업을 하고 있다. 신봉선 누나가 결혼하면 도와드리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동생 량현에 대해 "각자 꿈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뭐하는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싸운 건 아니고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두 번째 대결에서는 고3과 고사가 쿨의 '애상'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고, 그 결과 고3이 승리했다. 

아쉽게 탈락한 고사는 성시경의 '좋을 텐데'를 선곡해 열창한 뒤,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유소영.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유소영은 "작년에 큰 슬럼프가 있어서 진로가 맞는지 고민을 하던 차에 최근에 극복을 했다 싶어 저를 알리고 인사 드릴 겸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유소영은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로 마음 고생을 했다. 그는 "아무래도 가수 출신이라고 하면 기대치가 확 올라가더라"면서 "기피하는 방송이 딱 하나 있었다면 '복면가왕'이었다. 절대 안 나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최근에 여길 나온다면 앞으로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소영은 "지금 너무 떨린다"며 "청심환을 먹었는데 약발이 안 듣는다"며 긴장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현영과 신봉선의 슬럼프에 대한 조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유소영은 "앞으로는 다양한 곳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제가 지금 회사가 없다. 섭외 연락은 SNS로 달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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