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 지분을 확대했다.
12일 삼성생명은 이 부회장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에 걸쳐 3만주씩 장내 매수해 총 12만주(0.06%)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부회장이 이번 지분 확대를 위해 들인 돈은 148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의 지분은 기존 46.97%에서 47.03%로 증가했다.
특별관계자 수도 이건희 회장(20.76%) 외에 제일모직(19.34%), 삼성문화재단(4.68%), 삼성생명공익재단(2.18%), 곽홍주 삼성생명 부사장(0.00%) 등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ㆍ삼성전기ㆍ삼성SDI→제일모직 등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어 삼성생명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