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데뷔한다. 

엔하이픈은 30일 오후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을 발표한다. 

'보더 : 데이 원'은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기븐-테이큰(Given-Taken)'을 비롯해 살아남은 소년들이 꿈꾸던 세계로 들어가는 지점에서 고통이 환희로 변하는 심정을 노래한 '인트로 : 워크 더 라인(Intro : Walk the Line)', 사랑하는 상대의 공간이자 새로운 동경의 세계를 향한 갈망을 담은 '렛미인(Let Me In (20 CUBE))', 설레지만 서툰 사랑의 순간을 생후 10개월 강아지에 비유한 '10먼스(10 Months)', 상대에게 신호를 보내고 함께 세계를 연결하는 '플리커(Flicker)', 첫날의 마무리이자 선을 넘어가는 엔하이픈의 다음 스텝을 기대케 하는 ‘아웃트로 : 크로스 더 라인(Outro : Cross the Line)’ 등 다양한 주제의 6곡이 수록됐다.

   
▲ 사진=빌리프랩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 합작법인인 빌리프랩 소속이다. Mnet 'I-LAND'에서 수많은 미션을 치러낸 끝에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다국적 멤버 7인으로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팝 힙합 장르곡인 '기븐-테이큰'에는 긴 여정 끝에 생존을 확정하고 엔하이픈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이루게 된 일곱 멤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갖게 되는 복잡한 감정이 담겼다. 이 데뷔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쟁취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강한 포부를 담았다.

엔하이픈의 격동적인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은다. 세상을 향해 눈을 뜨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무, 팀을 이룬 엔하이픈이 시동을 거는 듯 하나의 거대한 엔진이 된 모습을 슬로모션으로 표현한 군무, 그리고 세상을 향해 화살을 쏘고 금세 비상할 듯 크게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파워풀한 군무에 섬세하고 절제된 동작과 표정이 더해져 경계에 선 소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엔하이픈의 데뷔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데뷔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약 3주 만에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및 유럽,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선주문량 30만 장을 돌파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어 오후 8시에 ‘엔하이픈 데뷔 쇼 : 데이 원(ENHYPEN DEBUT SHOW : DAY ONE)’을 통해 데뷔곡 ‘기븐 테이큰’을 최초 공개한다. 데뷔쇼는 유튜브 Mnet K-POP, 빅히트 레이블 채널과 일본 아베마(Abema), Mnet Japan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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