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호점 개점 후 올해 몽골 100호점 넘겨
이건준 사장 “해외로 나가는 자랑스러운 수출 브랜드 될 것”
   
▲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오른쪽)이 30일, CU의 글로벌 1만5000번째 점포인 CU야탑선경점 개점식에 참석해 현판을 달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가 한국을 넘어 몽골까지 글로벌 점포수 1만5000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CU가 1990년 10월 1호점인 가락시영점을 연 이후 1만5000점을 열기까지 총 1만1000일, 약 30년 1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연평균 약 500개, 월평균 42개, 일평균 1.4개 점포를 개점했다. 
 
이날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글로벌 1만5000점인 CU야탑선경점 개점 현판식에 참석하고, 비전 발표를 했다. 
 
CU는 1호점을 시작으로 2000년 643개, 2005년 3,151개, 2010년 5345개, 2015년 9409개, 올해 11월 1만5000개 점포수를 기록했다.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편의점 사업을 수출해 이달 말 현재 10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잇따라 진출해 내년 상반기 내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CU는 최근 5년간 약 6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모바일 플랫폼 포켓CU 개발, 차세대 POS 시스템 도입, 중앙물류센터(CDC) 가동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시대에 따라 급변하는 소비자 욕구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슬러시, 삼각김밥을 팔던 초창기부터 자체 브랜드 헤이루(HEYROO)를 운영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백종원 도시락, GET 커피, 콘소메맛팝콘,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자이언트 시리즈 등 시대별로 공전의 히트를 친 상품들이 나왔다. 

점포 형태는 시대 흐름에 따라 카페형, 약국병설형, 이동형, 금융 키오스크, 하이브리드, 안면인식 AI, 친환경 편의점(그린 스토어), 아트갤러리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최근에는 전국 직영점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PLA) 도입과 간편식 친환경 용기 사용,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운영 등 환경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CU는 탄탄한 수익구조와 체계적인 매출성장동력, 폭넓은 가맹점 지원 등을 강점으로 위기 속에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이뤄온 만큼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수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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