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수수료 1%…지역화폐 사용 시 최대 15% 할인
   
▲ '배달특급' 휴대폰 화면 [사진=경기도주식회사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일 화성, 오산, 파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을 통해 개발해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와중에서, 일부 민간배달앱의 높은 중개 수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달특급의 중개 수수료는 1%다.

시범서비스에는 3개 시 소재 4800개 가맹점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하던 지역화폐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혜택도 최대한으로 늘었다.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의 선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지역화폐로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고객은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배달특급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 후 사용하면 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3곳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서비스 지역을 27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허니비즈,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 관련 기관들과 내년 초까지 전국 단위 공공배달앱협의체를 구성,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배달특급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민간 배달앱과 경쟁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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