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등 일부 계열사 CEO 교체 예정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의 사장단 등 임원 인사가 2일부터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대표 3인은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일부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2일 발표되고, 3일부터 각 계열사별 임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당초 국정농단 파기환송심과 불법 경영권 승계의혹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올해 정기 인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0 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은 인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대표 3인은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도체 메모리 사업 부문의 진교영 사장을 비롯해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부문, 가전과 네트워크 부문의 일부 부사장급은 교체되는 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3년의 임기를 마친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도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에는 최주선 대형사업부장 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사장단을 제외한 임원 인사에서는 대규모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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