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황으로 걱정을 사고 있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확진 선수가 나왔고, 이강인이 팀 훈련장에서 홀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군 선수 가운데 (확진) 의심 사례가 1건 발견됐다"면서 "해당 선수 및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됐다.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에서는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에서는 이강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 사진=발렌시아 SNS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날 "이강인이 발렌시아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동료들과 훈련장에 도착했으나, 곧 홀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갑작스럽게 팀 훈련장을 이탈한 것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한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대표팀에서는 조현우(울산) 황희찬(라이프치히)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등 선수 7명과 스태프 4명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강인은 모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스페인으로 돌아가 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이후 11월 23일 알라베스와 리그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고,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라운드 경기에는 결장했다.

그런데 아틀레티코전을 앞두고 진행된 검사에서 러시아 출신 데니스 체리셰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발렌시아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 이강인이 추가 확진자로 추측되고 있어, 이강인의 건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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