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라온건설이 내년 6개 단지 분양을 앞두고 아파트 브랜드 ‘라온프라이빗(Raon Private)’의 BI를 리뉴얼하며 2021년 도약을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자리를 공고히 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려는 의지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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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브라이빗 BI./사진=라온건설 |
2일 업계에 따르면 라온건설은 내년 입주하는 단지부터 리뉴얼된 BI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바뀐 BI는 ‘편안하고 즐거운 집’을 짓겠다는 기존 라온프라이빗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트랜디한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라온건설은 새로운 BI에 기존 방패 심볼의 날카로운 부분을 라운드 처리하고 워드마크를 삭제했다. 또 방패와 건물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하면서 심볼 내 중앙 간격을 더해 ‘즐거운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형상화해 라온건설의 이념을 강조했다.
대표 색상은 짙은 갈색과 채도가 약한 초록색이다. 짙은 갈색은 사람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희망과 평화를 상징한다. 라온건설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집을 짓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도가 약한 초록색은 울창한 숲속을 뜻하며 나무가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 그리고 자연이 주는 즐거움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는 “BI 재정비를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집에 대한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6년 '서광'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어 건축공사 및 토목공사에 주력하고 있는 라온건설은 특히 제주 지역에서 시공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제주지역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공시액 3155억5500만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0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86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 105위에 머무르던 라온건설은 지난 해 20계단 상승한 85위를 달성하며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안으로 안착했다. 올해는 한 계단 떨어진 모습이다. 라온건설은 내년 주택 부문 등에서 실적을 가시화해 시공능력평가 100위 이내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으로 보인다.
라온건설은 내년 수도권 및 지방 각지에 리뉴얼된 BI가 적용된 라온프라이빗 단지를 공급하며 제주 지역을 넘어 전국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라온건설은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경기 ‘이천 라온프라이빗’에 처음으로 새로운 BI를 적용할 방침이다. 내년 분양이 계획된 6개 단지들도 리뉴얼된 BI가 붙는다. 상반기에는 △남양주 덕소7구역 295가구 △중화3재정비촉진구역 295가구 △중화동 세광하니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223가구 △청담동 영동․한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44가구가 분양된다. 하반기에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 △남양주 덕소2구역 999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서울 종암동 역세권 청년주택 공사를 수주했다. 단지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온건설 관계자는 “대내외적 요인으로 건설사들의 분양이 미뤄지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지만 예정된 단지들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라온프라이빗의 브랜드 가치를 상향 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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