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땅콩회항' 사건으로 부사장 자리를 승계받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의 과거 행적이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조양호 회장의 삼남매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상무, 조원태 부사장 등 삼남매 모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과거가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지난 13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2005년 승용차 운전 중 70대 할머니에게 폭언을 퍼부어 경찰에 입건됐다.

이 뿐만 아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2012년에는 인하대 운영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해 언론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앞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륙을 앞둔 미국 뉴욕발 항공기에서 서비스를 문제삼으며 회항을 지시, 사무장을 하차하게 했다.

이에 지난 12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사무장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관련업계는 조원태 부사장의 독주 체제를 고착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후계 승계에 앞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