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압구정 1호점 시작, 26년 만에 한국 매장 문 닫아
   
▲ 1994년 문 연 파파이스 압구정 1호점 매장 전경./사진=공식 홈페이지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26년 만에 국내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푸드앤시스템은 이달 말 파파이스 사업을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파파이스는 1994년 서울 압구정 1호점으로 시작했다. ‘케이준후라이’ 등 대표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진출 3년 만인 1997년 단숨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한때 매장 수가 200개를 넘었다. 

그러나 외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매장 수가 10여 곳으로 크게 감소했다.

대한제당 계열사인 TS푸드앤시스템은 미국 AFC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해 미국 브랜드 파파이스를 국내 들여왔다. 최근까지 파파이스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적 저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황 탓에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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