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가까이 엉망이된 국정 고칠 의지는 찾을 수 없다"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행안부 전해철 장관 내정자, 국토부 변창흠 장관 내정자, 복지부 권덕철 장관 내정자, 여가부 정영애 장관 내정자./사진=청와대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그냥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오기 개각, 사오정 개각, 개(改)각 아닌 개(慨)각이다. 국민이 그토록 교체를 원했던 추미애 장관, 강경화 장관,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빠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특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교체와 관련해 “너무 늦었다. 24번의 실패로 이미 부동산 시장은 수습불가한 상태까지 이르렀다”면서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오기 개각이다. 국정쇄신의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 사오정 개각”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희망이다. 이번 희망 없는 개각을 보며, 국민은 이제 정부·여당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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