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상황의 지속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수혜가 예상된다.

15일 하이투자증권은 유가하락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의 매출에서 유류비 비중이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저유가 수혜주로 꼽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관련 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도 현재와 같은 저유가 상황은 지속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7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시아나 항공의 유류비 비중이 올해 36.5%에서 내년 30.3%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항공여객 공급증가 전략에 따라 탑승률이 증가하면서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 항공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유가하락과 탑승률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