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조선일보 노동조합에서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 선출됐다.
김인원 편집부 기자(47기)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나흘간 치러진 노조 임원 선거에서 전체 171표 가운데 94%(160표)를 얻어 33대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은 기자협회장도 겸하게 된다.
부위원장에 입후보한 김형원 정치부 기자(49기)는 전체 171표 가운데 88%(151표)의 찬성표를 얻었다. 회계감사에 출마한 한상혁 땅집고 기자(50기)는 93%(159표)의 찬성을 득표했다.
노조 사무국장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으로 위원장과 사무국장 임기를 교차하는 조합 운영 방식에 따라 내년 3월 교체된다. 노조 임원 이·취임식은 오는 8일 오후 조선일보 본사에서 개최된다.
김인원 당선자는 지난 4일자 노보를 통해 "조합원 여러분이 저의 가장 든든한 '백'이다"라며 "제 뒤에서 힘을 실어줄 여러분들을 믿고, 사측에 조합원들의 목소리와 현실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밤늦은 시간까지 편집국에서 '열일'을 마다하지 않는 조합원들을 쭉 봐왔다"며 "조선일보가 1등 신문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 믿고 읽을 만한 기사가 많은 것은 모두 조합원들의 노력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조합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 아래서,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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