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아이콘택트' 출연 이후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심경을 전했다. 

손헌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악플러는 손헌수에게 "야 이 미친 XX야. 정신 차려"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 사진=손헌수 SNS 캡처


이에 손헌수는 "이번에 '아이콘택트' 방송을 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많이 달라 불쾌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주셔도 된다"며 "어떤 이견이든 친절히 모시겠다"고 했다. 

이어 "참고로 방송이라는 것이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며 "전 형들을 사랑하고 평생을 옆에 있고 싶다. 박수홍 선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고 멋있는 사람이다. 저에겐 부모님 같은 분이다"라고 해명했다.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앞서 그는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20년지기 윤정수에게 이별 선언을 했다. 

손헌수는 "(박)수홍 형이 농담 삼아 자꾸 '나중에 셋이 실버타운에 살자'고 얘기하는데 얼마 전엔 술을 좀 마시고 '난 너희랑 실버타운에서 오순도순 살 거야'라고 하더라. 진심이구나 싶어서 섬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결혼한 뒤 형들과 다시 보더라도 서로를 위해 지금은 헤어져야 할 때"라면서 "20년 동안 형들 식생활 관리는 물론, 구인과 면접까지 다 해준 방자였다"고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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