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등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토트넘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라운드를 치른 12월 첫째 주 EPL 경기에서 각 포지션별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을 뽑아 '이주의 팀' 11명의 명단을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3명의 공격수로는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자하가 선정됐다. 4명의 미드필더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호이비에르(토트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날둠(리버풀), 3명의 수비수는 파비뉴(리버풀), 커트 주마(첼시), 에릭 다이어(토트넘), 그리고 골키퍼는 닉 포프(번리)가 베스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 사진=BBC 홈페이지, 토트넘 SNS


토트넘 소속 선수가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 다이어 등 가장 많은 4명이나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토트넘은 이날 새벽 열린 아스날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 1골1도움씩을 주고받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 13분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호이비에르는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다이어는 무실점 수비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베스트11을 선정한 가스 브룩스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이보다 더 좋은 출발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손흥민의 슛은 마법과도 같았고 해리 케인에게 내준 어시스트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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