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고 "내년에도 잘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재난지원금과 부동산 보유세, 주식양도세 등을 놓고 몇 차례 더불어민주당과 각을 세웠던 홍 부총리의 교체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또 신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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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청와대 |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보고 받고 “올 한해 한국 경제는 OECD 국가 가운데 GDP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고, 수출도 반등하고 있다”며 “경제팀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경제 운용을 대단히 잘해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확보 및 접종과 관련해 재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신임 장관 후보자가 구상하고 있는 공급 방안을 기재부도 함께 충분히 협의하는 등의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년에는 한국 경제가 역성장에서 벗어나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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