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현숙이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9일 소속사 이엘라이즈는 "김현숙이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현재 법적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로 전해졌다. 아들은 김현숙이 맡기로 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재산분할 등은 사생활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김현숙은 지난 2014년 7월 동갑내기 비연예인 윤종 씨와 결혼했고, 이듬해 1월 아들을 얻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 당시 부부는 아들과 함께 제주도민 2년 차에 접어든 평온한 일상을 보여줬다. 윤종 씨는 각종 집안일을 전담하는 '내조왕' 면모로 화제를 모았다. 

또 3월에는 캐나다로 가족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서 로맨틱한 포옹을 선보였다. 또 가족이 다 같이 탄 헬기에서 윤종 씨는 김현숙에게 "사랑한다"고 외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그런가하면 윤종 씨는 김현숙이 악플로 힘들어하며 "전부 다 내 욕밖에 없다. 내가 잘못 살았나 싶다"고 토로하자 "신경 쓰지 마라. 인간은 다들 완벽하지 않다. 정답은 없다.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다독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의 맛' 출연 후 불과 9개월만에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한편, 김현숙은 2005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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