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3개·경증 환자 병상 428개 남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수그러들 기미 없이 8일 연속 200명대를 넘기고 있다. 이러한 확산세에 우려했던 병상 부족 사태도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3%이고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2개 중 3개뿐이다.

경증 환자 등이 입소할 수 있는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9개소 총 1937 병상 가운데 1120개가 사용 중이고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428개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1명으로 누적 1만1175명이다. 비단 이날뿐만이 아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으로 8일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이에 서울시는 서북병원 28개 병상을 추가 확보되고 서울의료원 내 이동 컨테이너식 병상 48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은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들 마당에 설치되는 것으로, 중등도 환자가 서울의료원이나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지기 전에 회복치료를 받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환자 수용에 나서고 있지 않지만, 여기에 투입될 의료진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시는 부족해지는 역학조사 인원도 보강하기로 했다. 시는 전날부터 시 역학조사지원단 50명을 25개 자치구에 파견했으며,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배정한 전문 역학조사관 10명을 자치구에 파견했다.

내일부터는 군인·경찰관·공무원 등 행정지원인력 274명을 지원받아 각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배치해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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