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심리를 회복시키자는 백화점의 취지와 함께 지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판매가 부진했던 겨울상품의 재고부담을 덜기 위한 협력업체의 요청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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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블랙 프라이데이/롯데백화점 제공 |
잡화 상품군만 진행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잡화, 여성, 남성 등 본점의 모든 영업팀이 참여한다. 브랜드 수도 지난해보다 60여개 늘어난 1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장갑, 목도리, 코트, 패딩 등의 상품을 70~90% 할인된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앤클라인, 잭니클라우스 장갑', '밀라숀, 레노마 스카프'가 1만원, '브릭스 가방'이 2만9000원, '소노비 핸드백'이 3만원 등이다.
구매 금액별로 선착순으로 러버덕 인형(250명), 롯데시네마 관람권(150명),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화장품 샘플(700명)과 '돌체구스토 커피(500명)'를 준다.
19~21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총 7개 점포에서는 '롯데 스페셜 블랙위크'를 열고 행사장, 본매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각 점포의 행사장에서는 'LF', '진도', '코오롱스포츠', '나이키', '아디다스' 등 패션과 스포츠 그룹과 연계해 코트, 모피, 패딩 등 다양한 이월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루이까또즈', '레니본', '반하트디알바자', '홀하우스' 등 상품군별 인기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거나 단독 사은품을 증정한다. 'K2', '블랙야크', '밀레', '아이더', '라푸마', '컬럼비아' 등 총 6개 아웃도어 브랜드는 신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난해 행사에는 1만여명의 고객이 방문해 예상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이제 '블랙'이라는 키워드는 초특가 행사를 뜻하는 대명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도 고객, 협력업체, 백화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상품, 마케팅, 홍보 등 관련된 모든 부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