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온 저하 등으로 12월 차사고율,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가장 높아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면서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해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지난 3일 오전 7시 43분께 충남 보령시 주교면 주교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199Km 부근 도로에서 이삿짐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25톤 사료운반 차량과 추돌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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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함께 내렸던 지난 15일 삼성화재의 긴급출동서비스건수는 17918건 이였으며 사고접수건수는 2079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긴급출동서비스건수, 사고접수건수 각각 17780 1428건 보다 늘어난 것이다.
 
같은날 메리츠화재의 긴급출동서비스건수가 3659, 사고접수건수 1914건으로 전날 긴급출동서비스 건수 3311, 사고접수 건수 807건과 견줘 증가했다. LIG손해보험 역시 긴급출동서비스건수는 7332, 사고접수건수는 2873건을 기록하면서 전날(긴급출동서비스 6789, 사고접수 1165)보다 늘어났다.
 
동부화재도 마찬가지다. 전날(긴급출동건수 12853, 사고접수 1427)과 비교해 각각 12988 3534건으로 껑충 뛰었다.
 
실제 보험개발원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월별 사고를 분석한 결과, 12월 사고율이 26.5%로 가장 높았다.
 
또한 긴급출동서비스 이용현황에서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석한 결과 12월이 월평균 1827000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이 겨울철에는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에 운전자들은 최대한 서행운전과 안전운전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배터리, 부동액, 브레이크, 타이어 등 운행 전에 차량 상태를 꼼꼼히 점검을 해야 한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에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여부를 확인하고 콜센터 번호를 적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입이 되어있지 않을 경우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별도의 비용이 요구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급격한 기온 저하 등으로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알고 있어야 사고 발생시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