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1)와 재계약했다.
LG 구단은 11일 켈리와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70만, 인센티브 40만 달러)에 재계약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켈리는 내년 시즌에도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3년째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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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 트윈스 |
켈리는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173⅓이닝을 던져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냈다. LG 입단 첫 해인 지난 시즌 14승을 거뒀던 켈리는 2년 연속 안정된 피칭으로 선발진의 중심이 돼 재계약에 성공했다.
다만, 몸값은 조금 떨어졌다. 켈리는 이번 시즌 15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90만, 인센티브 30만 달러)를 받았는데, 총액 기준 10만 달러 삭감됐다.
켈리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고 우리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열성적인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팬들도 코로나19를 잘 극복해서 내년시즌에는 꼭 잠실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든든하다. 내년에도 에이스 역할을 통해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LG는 올해까지 세 시즌을 함께 했던 투수 타일러 윌슨과는 작별을 고하고 켈리와 원투펀치를 이룰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와는 재계약 방침을 정하고 협상 중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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