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팝페라 퀸' 이사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기부, 나눔의 아이콘이자 기부 천사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이사벨의 소속사 (주)빌리버스는 11일 "이사벨이 이날 자선냄비본부에 손 소독제 총 1만개, 마스크 총 50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2008년부터 12년간 '자선냄비 거리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펼친 이사벨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리 공연을 통한 재능기부가 어려워진 상황 속 기부를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았다. 그는 추운 겨울 거리에서 자선냄비 나눔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종을 치며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손 소독제, 마스크를 기증하며 자선냄비본부와의 인연을 13년째 이어가게 됐다.

이날 오후 2시 구세군대한본영에서 펼쳐진 전달식에서는 자선냄비 홍보대사인 이사벨과 함께 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 린 글로벌 박승철 대표가 참여해 손 소독제, 마스크를 전달했으며 매년 구세군을 통해 기부하던 이사벨은 올해 역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 사진=(주)빌리버스


2008년부터 자선냄비 거리모금 공연을 시작해 총 100회 이상의 거리 공연을 10년 이상 진행해온 이사벨은 2014년에는 본인의 이름으로 구세군 사상 첫 공식 주제곡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2016년에는 구세군으로부터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자선냄비를 선사받은 바 있다. 

이사벨은 "매해 거리 자선냄비에서 하루에 2시간씩 내가 가진 재능인 노래로서 나눔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고자 재능기부를 펼쳐왔다. 추운 거리에서 2시간을 서 있는 게 쉽지는 않지만, 모두가 자선냄비를 통한 선한 영향력과 나눔을 위해 한마음으로 거리 자선냄비를 위해 종을 울리시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벨은 예비 신랑과 혼인 신고를 마쳤으며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지는 대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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