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3월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의사환자'를 '의심환자'로 쓰자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후 문체부와 국어원은 코로나19와 관련, 어려운 외국어와 신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을 지속적으로 발굴,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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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소독 [사진=연합뉴스] |
'진단키드'는 '잔단도구모음(꾸러미)', '비말'은 '침방울', '코호트 격리'는 '동일집단 격리', 에티데믹'은 '감염병 유행', '팬데믹'은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드라이브 스루'는 '승차 진료(검진), '워킹 스루'는 '도보이동형'을 각각 제시했다.
또 '글로브 월'은 '의료용 분리벽', '언택트'는 '비대면', '웨비나'는 '화상토론회', '뉴노멀'은 '새기준.새일상'을 대체어로 선정했다.
아울러 '엔데믹'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 '풀링검사'는 '취합(선별) 검사',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우울', '위드 코로나시대'는 '코로나 일상'을 각각 대체어로 국민들에게 권했다.
모두 국어전문가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비대면으로 모이는 국어원 '새말모임'에서의 토론 결과를 반영, 선택한 대체어들이다.
코로나19 3차 확산 사태로 모두가 힘든 요즘, 무슨 뜻인지도 알기 어려운 외국어 신어 보다는 알기 쉽고 친숙한 우리말을 쓰는 것도, 코로나 사태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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