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트트라위던이 거듭된 부진 끝에 결국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이승우가 후반 교체출전해 애를 써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 스타인펠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벨기에 주펄러리그(1부리그) 16라운드 샤를루아와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3연패에 빠지며 최근 6경기 무승에 허덕인 신트트라위던은 승점 11(2승5무9패)에 머물러 18팀 가운데 18위로 추락, 강등 위기에 몰렸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앞선 15라운드 경기에서 아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승우는 이날 교체 멤버로 대기하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이승우가 투입된 직후 신트트라위던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패하고 말았다.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25분 샤를루아의 마마두 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래도 전반 43분 나존의 동점골이 터져나오며 전반을 1-1로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6분 만에 샤를루아가 니콜슨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또 리드를 빼앗긴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23분 이승우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만회를 노렸다.

그러나 악재가 생겼다. 후반 24분 상대 역습을 막던 아사모아가 과격한 태클을 시도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전반 경고를 받았던 아사모아는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신트트라위던은 분발했다. 이승우도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돌파를 시도하고 슛도 날렸다. 하지만 신트트라위던은 끝내 따라잡지 못하고 패함으로써 최하위 추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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