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공무원연금 개혁, 시급성 이해해 달라"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정부의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지금 상태로 가면 앞으로 20년 후 200조원에 달하는 적자가 생겨 국가 재정 파탄이 발생한다"며 "지속가능한 공무원연금제도를 만들기 위해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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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정부가 공무원 노조와 대화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행부 시절 포럼을 개최했다. 저도 공직자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보험사의 후원을 받는 학회와 상의하고 있다. 대통령이 연내처리를 주장한다"며 "여당은 3개월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야당을 협박한다.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이는 나라가 어딨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오해하고 있으니 죄송하다. 정부는 그런 의도가 있지 않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의 시급성과 절박성을 이해해 달라. 신속하게 통과시켜달라는 호소를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