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복면가왕'에서 랩 실력을 뽐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7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맨홀과 블랙홀은 비와이의 '데이 데이(DAY DAY)'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14대 7로 맨홀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하온의 '바코드'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블랙홀의 정체는 신인 가수 최환희(지플랫)였다. 

   
▲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최환희는 "솔로 아티스트 지플랫으로 데뷔한 스무살 최환희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 달 20일 자작곡 '디자이너'로 데뷔한 그는 "'복면가왕'은 아티스트, 가수라면 한 번쯤 서고 싶은 무대"라며 "제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게 신기하고 실수할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 앞에서 어느정도 평가를 받고 성장해나가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 최진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달라는 MC 김성주의 요청에 "어머니가 떠나신 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평범하게 잘 지냈다"면서 "제가 열심히 음악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걸 쭉 지켜보면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20년동안 최진실 아들, 연예인 아들이란 타이틀로 살아왔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이 타이틀이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설 때 나를 가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자랑스럽지만 이제는 그 그늘을 벗어나 혼자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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