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풀럼과 무승부에 그치면서 토트넘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할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기 때문에 리버풀은 풀럼전을 이기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하위권의 풀럼과 비김으로써 리버풀은 7승4무1패, 승점 25로 토트넘과 동률이 됐다. 골득실에서 앞선 토트넘이 1위, 리버풀이 2위로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 사진=리버풀 SNS


풀럼은 승점 8(2승2무8패)로 17위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풀럼이 맹공을 퍼부었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으로 버텼으나 전반 26분 선제골을 내줬다. 풀럼이 코너킥 상황에서 보비 레이드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리버풀은 후반 17분 조던 핸더슨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얻었지만 슈팅이 골키퍼 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 기회를 엿보던 리버풀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이날둠이 찬 볼이 카마라의 팔에 맞았다.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승리를 위해 골을 노렸지만 거듭된 공방전에도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오는 17일 토트넘과 13라운드에서 만나 1위 쟁탈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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