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관광 분야 예산을 1조 4956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2%(1507억 원) 증액된 것이며, 증가율은 문체부 전체 예산 증가율(5.9%)의 두 배 가량이다.

관광업계 지원 예산은 7603억 원으로 금년보다 21.4% 증가했다.

관광기금 융자 예산이 5950억 원으로 9.0% 늘었고, 관광기업 육성펀드 출자금은 450억 원으로 50% 증액됐으며, 창업지원 및 벤처기업 육성 예산은 올해 515억 원에서 내년 745억 원으로 확대됐다.

여행업계 생태계 전환 예산은 50억 원 새로 편성됐다.

숙박 할인권 제공 예산도 418억 원 신규로 책정됐는데, 올해 숙박 할인권 사업은 추가경정 예산으로 290억 원 확보된 것이다.     

안전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예산은 390억 원인데, 올해보다 117.2% 많은 것이다.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진단 상담 지원 예산이 36억 원 새로 짜였고, 스마트 관광 활성화 예산이 올해 157억 원에서 내년 302억 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내년부터 지역관광 기반 구축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내년 예산도 1179억 원으로 108.6% 급증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 예산이 올해 159억 원에서 내년 383억 원으로 확대됐고, 중부내륙권 관광개발 예산은 58억 원에서 88억 원으로, 서부내륙권 관광개발 예산은 199억 원에서 411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산업이 최대한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과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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