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신민아가 화상 환자들을 위해 6년째 기부를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민아는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해마다 1억 원씩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총 114명의 화상 환자들이 치료와 수술을 받는 데 쓰였다. 

   
▲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신민아는 다른 소외계층보다 사회적 관심이 저조한 화상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국내 화상환자 발생은 61만명 이상이다. 

화상 치료는 수 년간 여러 차례 수술이 필요하고 피부 조직 회복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막대한 의료비로 인해 수술은커녕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신민아는 6년간 총 6억 원을 기부했고, 직접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해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 캄보디아 등 화상 치료가 필요한 해외 아동 치료에도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은 “오랜 기간 화상 환자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실천해주는 신민아 기부자를 통해 우리나라 화상환자들이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면서 “공인으로서 좋은 모델이 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 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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