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의 주가가 한국기업평가의 등급전망 강등 소식에 급락세다.
17일 오후 1시24분 현재 KTB투자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4.60% 내린 1865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1830원까지 떨어지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기업평가는 KTB투자증권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다만 기업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됐다.
지난 10월 KTB자산운용은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의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투자 손실에 대해 487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KTB투자증권은 KTB자산운용의 배상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239억원을 수혈하기도 했다. KTB투자증권은 KTB자산운용의 지분 약 94%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박주평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KTB투자증권에 대해 “영업 환경 저하와 투자 주식 관련 대규모 손상차손 발생으로 훼손된 수익성이 단기간에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