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울버햄튼에 역전패해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기회를 또 놓쳤다.

첼시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앞선 12라운드 에버턴전 패배(0-1)에 이어 2연패한 첼시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승점 22(6승4무3패)로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상위권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3라운드를 치른 첼시는 승점 25인 1, 2위 토트넘과 리버풀을 추격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0) 등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승점 3점을 보탠 울버햄튼은 승점 17(5승2무5패)이 되며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렸다.

   
▲ 사진=첼시 SNS


전반은 두 팀 다 득점없이 끝냈고, 후반 4분만에 첼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벤 칠웰의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울버햄튼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첼시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이 후반 21분 동점 추격을 했다. 다니엘 포덴세가 첼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때린 슛이 첼시 골네트에 꽂혔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이 맹공을 퍼부었다. 첼시도 다시 골을 노리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넘어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는가 했던 종료 직전, 울버햄튼이 첼시를 무너뜨렸다. 페드로 네투가 극적인 골을 터뜨려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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